본문 바로가기
교육

사회복지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행동주의 이론(스키너)

by dkming526 2025. 1. 31.
반응형

1. 기본가정

스키너는 인간에 대해 기계론적 입장을 취한다. 그는 '인간을 원리나 법칙에 따라 행동하는 복잡한 체계인 유기체'로 여겼으며, 인간을 '비어있는 유기체'로 보았다. 이는 '우리의 행동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살펴볼 수 있는 것은 우리 내부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동물이 보이는 반응이 환경에 어떤 조작을 가하여 강화물을 초래한다는 의미에서 이런 반응을 '조작행동'이라고 불렀다. 그는 행동의 조성과 유지에서 환경의 역할을 강조하였으며, 행동을 유발하는 원인 혹은 추동이 외부 요인의 영향이라고 생각하였다. 무의식, 방어기제 등의 개념은 관찰될 수 없기 때문에 과학으로서의 심리학의 영역에 포함될 수 없다고 스키너는 주장하였다.

2. 조작적 조건형성

스키너는 행동을 두 가지 유형인 반응행동과 조작행동으로 구분하였다. 반응행동은 자극에 의해서 야기되는 반사 혹은 자동적 반응을 의미한다. 이러한 행동은 학습된 것이 아니라 불수의적 및 자동적으로 야기되며 이는 학습을 통해서 조건형성되거나 변화될 수 있다. 조작행동은 제시되는 자극이 없이 방출되는 반응이다. 즉, 자발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이다. 이는 반응에 따르는 사건에 의해 강해지거나 약해진다. 반응행동이 선행사건에 의해 통제되는 반면에 조작행동은 그것의 결과에 의해 통제된다. 즉, 조작행동은 행동이 완성된 후에 일어나는 결과에 의존해서 통제된다. 스키너는 이렇게 행동의 결과에 의해 특별한 행동을 조성하고 유지시키는 과정을 조작적 조건형성이라 불렀으며, 그는 상자 속에 쥐를 넣어 놓고 학습을 연구하였다. 상자 속에서 지렛대를 누르면 먹이가 나오도록 해서 쥐는 상자 안에 그대로 있으면서 지렛대를 누르는 행동을 학습해가므로 지렛대를 누른 쥐는 먹이를 얻게 되고, 지렛대를 누르는 행동은 점차 증가하게 된다.

3. 강화(reinforcement)

강화의 본질도 역시 두 조건형성에서 다르다. 고전적 조건형성에서 자극이 강화이며 그것은 행동에 선행한다. 이에 반해, 조작적 조건형성에서는 행동의 효과가 강화이다. 그러므로 강화는 행동에 뒤이어 나타난다. 강화는 정적 강화와 부적 강화가 있다. 정적 강화는 행동이 정적 강화물에 의해 뒤따를 때 반응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이며, 부적 강화는 행동에 뒤따르는 혐오자극을 제거함으로써 반응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이다. 강화의 원리는 정적 강화물의 제시나 부적 강화물인 혐오자극의 제거가 행동에 뒤따를 때 반응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형성의 핵심개념이 강화이다. 강화는 어떤 행동에 뒤따르는 사건(결과)이 그 행동을 다시 야기할 가능성을 증가시킬 때마다 일어난다. 즉, 반응의 빈도를 증가시키는 것을 '강화'라 한다. 그렇게 반응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강화물'이라 한다.

4. 처벌

처벌은 어떤 행동에 뒤따르는 결과가 그 행동을 다시 야기할 가능성을 감소시킬 때마다 일어나는 것이다. 즉, 반응의 결과가 뒤따르는 반응의 빈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체벌, 전기쇼크, 큰소리 등과 같이 반응을 감소시키는 자극을 '처벌물'이라 한다. 정적 처벌은 행동이 혐오자극에 의해 뒤따를 때 반응의 빈도가 감소하는 것이며, 부적 처벌은 행동에 뒤따르는 긍정적 자극을 제거함으로써 반응의 빈도가 감소하는 것이다. 부적 처벌에는 거짓말의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해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뺏어버리는 것과 같은 반응 대가와 일정 기간 동안 모든 긍정적 자극을 제거해 버리는 강화로부터 타임 아웃이 있다. 바람직한 행동을 증가시키는 것에는 처벌보다 강화가 효과적이며 부적절한 행동의 감소를 위해서는 처벌을 사용하되 부정적 결과를 고려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화와 처벌을 요약하자면, 제공에는 음식, 고기덩어리, 칭찬, 상, 안아주기 등의 정적 강화물과 전기쇼크, 신체적 고통, 야단치기 등의 정적 처벌물이 있다. 제거에는 고통스러운 결과를 줄 수 있는 것을 없애주는 부적 강화물과 기쁨이나 만족을 주는 것을 제거시키는 부적 처벌물이 있다.

5. 강화계획

아주 드문 반응이 강화되었을 때조차 그러한 행동이 유지될 수 있다는 발견을 통해 강화계획에 대한 탐구가 이루어졌다. 강화가 주어지는 수반성에 대한 진술이 강화계획이다. 즉,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어떤 반응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 강화계획이다. 강화계획은 크게 계속강화와 간헐적 혹은 부분강화로 구분된다. 계속강화는 발생한 모든 반응에 강화물을 제공하는 경우로 일반적으로 실제적인 생활 상황에서 발견되는 경험이 아니다. 반면에, 간헐적 강화는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정해진 계획에 따라 강화물이 제공되는 것으로, 강화계획은 특별한 시간 간격 혹은 특별한 반응 비율에 근거할 수 있다. 간헐적 강화에는 시간과 비율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행동 통제를 위해 사용되는 네 가지 강화계획이 존재한다. 첫번째는 고정간격이다. 일정한 시간 간격마다 강화물이 주어지는 경우로, 피험자가 하는 반응의 수는 관계가 없다. 예를 들면, 노동자가 얼마나 많이 일했는가에 관계없이 주급이나 월급으로 봉급이 주어지는 경우이다. 두번째는 변동간격이다. 일정한 시간 간격 없이 우선적으로 강화물이 주어지는 것으로, 역시 피험자가 하는 반응의 비율과는 관계가 없이 변동된 시간에 따라 강화물이 제공된다. 예를 들면, 낚시꾼이 던진 낚시 밥을 고기가 변동된 시간 간격으로 간헐적으로 건드리는 경우이다. 세번째는 고정비율이다. 일정한 반응 비율에 따라 강화물이 주어지는 것으로, 시간과는 관계없이 피험자가 하는 반응의 수에 근거한 강화계획이다. 예를 들면, 노동자가 만든 생산품의 개수에 따라 일정한 보수가 지불되는 경우이다. 네번째는 변동비율이다. 이는 변동된 반응 비율에 따라 강화물이 불규칙적으로 주어지지만, 평균적으로 일정한 횟수의 반응 뒤에 강화가 주어지는 강화계획이다. 예를 들면, 도박꾼이 카지노의 슬롯 머신에 동전을 넣는 경우로 언젠가는 대박이 터지겠지 하면서 그만 두지 못하고 계속해서 하는 경우이다. 스키너는 이 강화계획이 높고 안정적인 반응 비율을 야기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